싼타페 TM 와이퍼 사이즈와 유막 제거, 이것만 알면 끝납니다
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뿌연 자국만 남기고 ‘드드득’ 소음만 나서 당황한 경험, 운전자라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깨끗해야 할 전면 유리가 오히려 시야를 방해해서 아찔했던 순간도 있으셨을 텐데요. 사실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잘못된 와이퍼 사이즈 선택과 오랫동안 방치된 ‘유막’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매번 겪는 문제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다면,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간단한 정보 몇 가지만으로도 싼타페 TM의 시야를 신차처럼 맑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 싼타페 TM (2018년 이후 모델)의 순정 와이퍼 사이즈는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입니다.
- 와이퍼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작동 시 소음이나 떨림, 닦임 자국이 남는다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 와이퍼를 교체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면 유리의 유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기적인 유막 제거는 와이퍼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필수적입니다.
내 차에 딱 맞는 싼타페 TM 와이퍼 사이즈 찾기
운전석과 조수석, 그리고 후방 와이퍼 사이즈
자동차 와이퍼는 차종과 연식에 따라 규격이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교체 시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싼타페 TM의 경우, 전면 유리 와이퍼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치 | 사이즈 (mm) | 사이즈 (inch) |
---|---|---|
운전석 | 650mm | 26인치 |
조수석 | 400mm | 16인치 |
운전석 와이퍼가 조수석보다 긴 이유는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넓게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놓치기 쉬운 후방 리어 와이퍼의 경우 300mm 사이즈의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더뉴싼타페TM 역시 동일한 규격의 와이퍼를 사용하므로 혼동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와이퍼 규격, 어디서 확인하나요?
와이퍼 사이즈는 보통 제품 포장지에 인치(inch)와 밀리미터(mm) 단위로 모두 표기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시에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싼타페 TM 호환’ 또는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합니다. 기존에 장착된 와이퍼 블레이드의 길이를 직접 자로 측정해보는 것도 정확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현대모비스 공식 부품몰이나 와이퍼 전문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차량 정보를 입력하여 정확한 부품 번호와 사이즈를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와이퍼 교체, 시기와 방법의 모든 것
와이퍼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
와이퍼는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소모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경화되고 성능이 저하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을 와이퍼 교체 주기로 권장하지만, 사용 환경이나 와이퍼 관리 상태에 따라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 와이퍼 소음 및 떨림: 와이퍼 작동 시 ‘드드득’ 또는 ‘뿌드득’ 하는 마찰음이 들리는 경우
- 닦임 자국: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여러 줄의 선이나 얼룩이 남는 경우
- 와이퍼 들뜸: 고속 주행 시 와이퍼가 유리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고 떠서 닦임성이 저하되는 경우
- 고무 손상: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 날이 찢어지거나 갈라진 것이 눈으로 확인되는 경우
초보 운전자도 5분 만에 끝내는 셀프 교체
와이퍼 교체는 공구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공임비를 아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 정비 항목입니다. 싼타페 TM 와이퍼 교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와이퍼 암 세우기: 정차 상태에서 와이퍼를 세울 수 있는 위치로 이동시킨 후, 와이퍼 암을 앞 유리에서 수직으로 들어 올립니다.
-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 분리: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되는 부분의 고정 클립이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분리합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갑자기 떨어져 전면 유리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새 와이퍼 블레이드 장착: 새 와이퍼에 포함된 어댑터를 확인하고, 분리의 역순으로 와이퍼 암 고리에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 체결합니다.
- 작동 확인: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내린 후, 워셔액을 뿌려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후방 리어 와이퍼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퍼는 차종별로 다른 와이퍼 어댑터에 맞게 여러 종류의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므로, 설명서를 참고하여 맞는 부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현명한 와이퍼 선택을 위한 가이드
순정(OEM) vs 애프터마켓, 어떤 것을 고를까?
와이퍼를 구매할 때는 현대모비스에서 공급하는 순정(OEM) 제품과 보쉬, 덴소, 미쉐린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정 와이퍼는 차량에 최적화되어 초기 품질과 호환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애프터마켓 제품은 가성비가 좋거나 발수 코팅 기능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온라인 마켓이나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호환품이라도 규격만 맞으면 성능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브리드 와이퍼와 플랫 와이퍼의 차이점
최근에는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다양한 형태의 와이퍼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리드 와이퍼와 플랫 와이퍼가 있습니다.
구분 | 플랫 와이퍼 | 하이브리드 와이퍼 |
---|---|---|
구조 | 관절이 없는 일체형 구조 | 관절 구조에 공기역학적 커버를 더한 구조 |
장점 | 균일한 압력으로 밀착력이 우수하고, 겨울철 결빙에 강함 | 고속 주행 시 들뜸 현상이 적고, 닦임성과 내구성이 뛰어남 |
단점 | 유리 곡률에 따라 양 끝이 뜰 수 있음 | 플랫 와이퍼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 |
싼타페 TM 순정 와이퍼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장착되어 출고됩니다. 교체 시에도 동일한 하이브리드 와이퍼나, 디자인이 깔끔하고 밀착력이 좋은 플랫 와이퍼 중에서 운전 습관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문제의 근본 원인, ‘유막’ 제거의 중요성
닦아도 닦이지 않는 뿌연 유리, 정체는 유막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소음이 나거나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문제는 와이퍼가 아닌 전면 유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유막’ 때문입니다. 유막은 도로의 기름때, 배기가스, 나무 수액, 낡은 발수 코팅층 등이 유리에 쌓여 형성된 얇은 기름 막을 의미합니다. 이 유막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처럼 빗물이 고르게 퍼지는 것을 방해하고 와이퍼의 마찰력을 높여 소음과 떨림을 유발합니다.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과정, 유막 제거
유막은 야간이나 비 오는 날 빛을 난반사시켜 운전자의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하며, 이는 안전 운전에 큰 위협이 됩니다. 따라서 장마철이나 겨울철을 대비해 주기적으로 유막을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막을 제거하면 와이퍼의 밀착력이 향상되어 닦임성이 좋아지고, 고무 블레이드의 손상을 줄여 와이퍼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셀프 유막 제거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용 제거제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유리를 깨끗이 닦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유막 제거제를 스펀지에 묻혀 원을 그리듯 꼼꼼하게 문지른 후,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됩니다. 유막 제거 후에는 발수 코팅을 함께 시공하면 빗물이 쉽게 튕겨나가 더욱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