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열심히 필기나 드로잉을 하던 중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애플펜슬이 말을 듣지 않나요? 설마 하는 마음에 펜촉을 봤더니 끝부분이 부러져 몸체 안에 박혀있는 절망적인 상황. 당장 애플스토어에 달려가야 하나, 수리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머릿속이 복잡해지실 겁니다. 사실 이 문제는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기 전, 집에서 단 1분 만에, 바늘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방법으로 아찔했던 순간을 넘기고 수리 비용을 아꼈습니다.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핵심 해결법
- 애플펜슬 펜촉은 돌려서 끼우고 빼는 나사 방식이므로, 부러진 심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빠집니다.
- 바늘이나 옷핀처럼 뾰족한 도구로 부러진 펜촉의 플라스틱 단면에 콕 찍어 고정한 후 돌려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이 방법은 애플펜슬 1세대와 애플펜슬 2세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수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꿀팁입니다.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의 원인
애플펜슬 펜촉 고장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원인을 알면 예방도 쉬워집니다. 펜촉은 기본적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부품이 아닌 소모품입니다. 사용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마모 속도가 달라지며, 특정 상황에서 파손 위험이 커집니다.
펜촉 마모를 가속하는 요인
펜촉 내부에는 필압을 감지하는 금속 심이 있고, 이를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가 감싸고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부분이 닳거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부러지는 것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마모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보호필름: 종이질감 필름처럼 표면이 거친 보호필름은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을 주지만, 펜촉과의 마찰이 커 마모를 촉진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강화유리 필름 중에서도 코팅이 거친 제품은 펜촉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사용 습관: 드로잉이나 필기 시 필압을 강하게 주는 습관은 펜촉에 지속적인 부담을 줍니다.
- 외부 충격: 애플펜슬을 떨어뜨리거나 펜촉이 어딘가에 부딪히면 직접적인 손상 및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늘로 부러진 펜촉 빼는 법과 그 원리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간단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기기 전체를 리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 보증이 없다면 상당한 수리 비용이 발생하죠. 하지만 뾰족한 도구 하나만 있으면 셀프 수리가 가능합니다.
셀프 수리를 위한 준비물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구들입니다. 핀셋은 보통 뭉툭해서 부러진 심을 잡기 어려우니, 아래와 같이 날카로운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늘
- 옷핀
- 압정
- 클립을 편 것
- 매우 얇은 샤프 (심을 제거하고 사용)
부러진 펜촉 제거 상세 절차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애플펜슬 펜촉은 나사처럼 돌려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부러져서 박힌 심 역시 나사를 풀 듯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빼면 됩니다.
- 애플펜슬 끝을 위로 향하게 안정적으로 잡습니다.
- 준비한 바늘이나 옷핀 등 뾰족한 도구로 애플펜슬 몸체 안에 박힌 펜촉 잔해물의 플라스틱 부분을 콕 찍어줍니다. 너무 깊숙이 찌를 필요는 없고, 바늘 끝이 플라스틱에 살짝 박혀 고정될 정도면 충분합니다.
- 바늘을 지렛대 삼아 천천히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 몇 바퀴 돌리다 보면 나사가 풀리면서 부러진 펜촉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정품 펜촉이나 호환 펜촉으로 교체하면 수리가 완료됩니다. 이후 아이패드에 연결하여 필압과 인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해결 방법과 예방 관리법
바늘로 시도해도 잘 빠지지 않거나,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면 몇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펜촉이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관리법도 중요합니다.
최후의 수단과 공식 서비스
만약 바늘로 제거하는 방법이 실패했다면, 순간접착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칫 접착제가 잘못 붙으면 애플펜슬 내부 센서를 손상시켜 더 큰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셀프 수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무리하지 말고 애플스토어나 공인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분 | 셀프 수리 (바늘 사용) |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
|---|---|---|
| 비용 | 거의 없음 (새 펜촉 구매 비용만 발생) | 상황에 따라 유상 리퍼 비용 발생 가능 |
| 시간 | 1분 내외 | 방문 예약, 이동 및 대기 시간 필요 |
| 위험성 | 무리할 경우 내부 센서 손상 가능성 존재 | 안전하고 확실함 |
펜촉 수명을 늘리는 관리 꿀팁
- 정기적인 확인: 펜촉 끝이 닳아 뭉툭해지거나 내부의 금속 심이 보이기 시작하면 즉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필름 선택: 종이질감 필름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펜촉 마모가 빠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여분의 펜촉 팁을 구비해두세요. 일반적인 필기나 드로잉 용도라면 마찰이 적은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펜촉 수명에 유리합니다.
- 안전한 보관: 아이패드 액세서리 중 애플펜슬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나 파우치를 사용하면 낙하로 인한 파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은 당황스러운 고장이지만, 원리를 알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이 방법을 시도하여 수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