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모노크롬,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디테일 4가지



포터 가방, 특히 탱커 시리즈는 이제 국민 가방이라 불릴 만큼 익숙하죠. 그런데 최근 출시된 ‘포터 모노크롬’ 라인업을 보고 그저 ‘요즘 유행하는 올블랙, 올카키 가방이네’라고만 생각하셨나요? 만약 그랬다면, 이 가방이 가진 진짜 가치의 90%는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미니멀한 디자인에만 눈길이 갔지만, 그 속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알고 나서는 ‘이건 단순한 가방이 아니라 하나의 장비다’라는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미처 몰랐을, 포터 모노크롬의 소름 돋는 디테일 4가지를 샅샅이 파헤쳐 드립니다.

포터 모노크롬 핵심 요약

  • 단순한 검은색, 카키색이 아닌, 세 가지 다른 소재를 겹쳐 만든 깊이감 있는 원톤 컬러의 비밀
  • 눈에 보이지 않는 안감에 적용된 특수 기능성 소재 ‘큐빅아이 피케 라이트’의 압도적인 쾌적함
  • –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한 밀리터리 스펙의 ‘MOLLE 시스템’으로 구현한 사용자 맞춤형 수납

  • 단 한 번의 동작으로 스트랩 길이를 조절하는 혁신적인 편의성과 실용주의 철학

모든 것을 집어삼킨 컬러 그 속의 비밀

하나의 색, 세 겹의 이야기

포터 모노크롬 시리즈를 처음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코 올블랙, 올카키의 압도적인 원톤 컬러입니다. 하지만 이 색상은 단순히 원단 하나를 염색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요시다 가방의 장인정신은 여기서부터 드러납니다. 겉감은 미세한 격자무늬가 특징인 나일론 립스톱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중간층으로 부드러운 감촉의 면을, 가장 안쪽에는 광택이 도는 나일론 태피터를 덧댄 ‘3중 구조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 세 가지 다른 질감의 소재가 겹쳐지면서,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깊이감과 입체감을 만들어냅니다. 덕분에 하나의 색상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것이 바로 다른 가방 브랜드의 올블랙 제품과 포터 모노크롬이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입니다.

가방 안쪽에 숨겨진 하이테크

보이지 않는 곳까지 완벽을 추구하다

가방의 진가는 보이지 않는 안감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터 모노크롬은 안감으로 일본에서 개발한 특수 기능성 소재 ‘큐빅아이 피케 라이트 (CUBIC EYE PIQUELITE)’를 전 모델에 적용했습니다. 이 소재는 격자 형태의 독특한 3차원 벌집 구조를 가지고 있어 놀라운 기능성을 자랑합니다.

  • 탁월한 통기성: 공기 순환이 원활하여 가방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땀이 많은 여름철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죠.
  • 놀라운 속건성: 혹시 가방 안쪽에 물을 쏟더라도 빠르게 건조되어 내용물을 보호합니다.
  • 우수한 충격 흡수: 입체적인 구조가 쿠션 역할을 하여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IT 기기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이러한 기능성 소재의 채택은 ‘가방은 도구를 담는 도구’라는 요시다 가방의 철학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테크웨어를 즐겨 입는 도시 생활자나 중요한 장비를 휴대하는 직장인 가방으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변신하는 무한 확장성

내 마음대로 커스텀하는 밀리터리 디테일

포터 모노크롬의 디자인 곳곳에는 밀리터리 장비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몰 시스템 (MOLLE, Modular Lightweight Load-carrying Equipment)’입니다. 가방 전면이나 측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된 나일론 테이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곳에 별도로 판매되는 파우치나 카라비너, 혹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결합하여 수납력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일리백으로 사용하던 백팩에 작은 파우치를 여러 개 결합하면 단기 여행 가방으로도 손색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해진 수납공간을 넘어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디테일입니다.



주요 라인업 사이즈 (mm) 특징
데이팩 (DAYPACK) W330 / H430 / D130 넉넉한 수납력, 큐빅아이 피케 라이트 소재 등판 패드
2WAY 토트백 (2WAY TOTE BAG) W350 / H350 / D100-160 토트와 숄더 겸용, 측면 지퍼로 용량 확장 가능
메신저백 (MESSENGER BAG) W410 / H290 / D130-195 원핸드 스트랩 적용, 자전거 이용자에게 최적화

단 한 번의 움직임이 주는 혁신

마법 같은 원핸드 스트랩 조절 기능

메신저백이나 슬링백을 사용하다 보면 스트랩 길이를 조절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가방을 벗어 양손으로 버클을 조작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죠. 포터 모노크롬은 이런 불편함을 단번에 해결했습니다. 스트랩에 부착된 D링과 테이프를 가볍게 당기는 것만으로, 가방을 멘 상태에서 한 손으로 순식간에 스트랩 길이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는 ‘원핸드 스트랩’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혹은 대중교통에서 가방을 앞으로 돌려 멜 때 이 기능은 상상 이상의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아주 작은 움직임과 불편함까지 고려한 이러한 실용주의 디자인이야말로 포터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를 증명합니다. 가까운 포터 압구정, 포터 오모테산도 같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접 이 놀라운 착용감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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