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를 달고 살다 보니 어느새 누렇게 변해버린 치아, 신경 쓰이시죠? 환하게 웃고 싶지만 치과에 가서 전문가 미백을 받기엔 가격과 시간이 부담스럽고, 막상 집에서 셀프 치아미백을 해보려고 하니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잘못 사용했다가 이 시림이나 잇몸 자극 같은 부작용만 얻는 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시나요? 이런 고민, 여러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로 하얀 치아를 향한 도전을 망설입니다. 하지만 딱 5가지 기준만 제대로 알고 선택한다면, 여러분도 집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아 톤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집은 선택 가이드
- 안전과 효과를 좌우하는 미백 성분의 종류와 농도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인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내 치아에 잘 맞지 않으면 미백 효과가 떨어지고 얼룩덜룩해질 수 있으니 밀착력을 따져봐야 합니다.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치아미백 테이프 선택 기준
수많은 치아미백 테이프 제품들 사이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약국이나 올리브영 추천 제품이라고 무조건 구매하기보다는, 아래의 기준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의 치아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선택은 미백 효과는커녕 치아 손상이나 통증만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백 성분과 농도 확인은 필수
셀프 치아미백의 원리는 미백 성분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침투해 착색된 물질을 분해하는 것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미백 성분이 바로 ‘과산화수소’와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아미백 테이프는 대부분 과산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과산화수소 농도가 3.5% 이하로 제한됩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미백 효과가 빠를 순 있지만, 그만큼 이 시림이나 잇몸 자극 같은 부작용의 위험도 커집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하시거나 민감성 치아를 가진 분이라면 낮은 농도의 저자극 제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약처 허가 ‘의약외품’ 마크 확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의 미백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허가했다는 의미입니다. 미백 성분 없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치아를 닦아내는 공산품과는 다르므로, 구매 전 반드시 의약외품 허가 여부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굴곡에 맞는 밀착력
치아미백 테이프를 붙였을 때 치아 표면에 얼마나 잘 밀착되는지는 미백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테이프가 들뜨거나 치아 굴곡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 미백 겔 성분이 침과 섞여 효과가 떨어지고, 심한 경우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아 굴곡에 맞춰 유연하게 늘어나는 소재나, 수분과 만나면 겔 형태로 변해 밀착력을 높이는 건식 패치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니, 사용 후기 등을 참고하여 본인에게 잘 맞는 붙이는 방법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세요.
권장 사용 시간과 주기 준수
하얀 치아를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에 권장 사용 시간보다 오래 붙이거나 너무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치아 과민증을 유발하고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하루 1회, 30분에서 1시간 사용을 권장하며, 보통 2주간 꾸준히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사용법, 사용 시간, 사용 주기를 반드시 지켜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치아 톤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권장 사용 시간 | 권장 사용 주기 | 주의사항 |
|---|---|---|---|
| 일반용 | 1일 1회, 1시간 이내 | 매일 2주간 사용 후 휴지기 권장 | 시간 초과 시 이 시림 가능성 증가 |
| 민감성용 | 1일 1회, 30분 이내 | 격일 사용 또는 1주 사용 권장 | 가벼운 자극에도 사용 중단 후 전문가 상담 |
자신의 구강 상태 먼저 체크하기
치아미백 테이프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충치나 잇몸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미백제를 사용하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있는 경우 장치 주변만 미백이 되지 않아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교정이 끝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치아미백을 시작하기 전,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본인의 구강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치과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치과 미백과는 무엇이 다를까
치아미백 테이프와 치과에서 받는 전문가 미백은 비용, 효과, 안전성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구분 | 셀프 치아미백 테이프 | 치과 전문가 미백 |
|---|---|---|
| 미백 성분 농도 | 저농도 (과산화수소 3.5% 이하) | 고농도 (15% 이상, 특수 광선 사용) |
| 미백 효과 | 점진적인 치아 톤업 | 즉각적이고 확실한 미백 |
| 가격 및 가성비 | 저렴하여 가성비가 좋음 | 상대적으로 고가 |
| 편의성 |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 | 치과에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 |
| 유지 기간 | 비교적 짧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 | 긴 편이나 재착색 예방 노력 필요 |
미백 효과 높이고 오래 유지하는 관리 방법
어렵게 얻은 하얀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백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백 직후에는 치아 표면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재착색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미백 기간과 미백 직후 최소 1주일간은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착색 예방이 필요한 음식 커피, 카레, 와인, 콜라, 김치찌개, 초콜릿 등 색소가 진한 음식과 음료
- 흡연 자제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는 치아 변색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미백 효과를 유지하고 치아 건강을 위해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른 양치질 색소 음식을 섭취했다면 가급적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입안을 헹궈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 정기적인 구강 관리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과 외부 착색 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치아 본연의 색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