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나 눈 오는 날을 대비해 큰맘 먹고 코나 와이퍼를 구매했는데, 막상 교체하려고 보니 사이즈가 안 맞아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분명 코나 와이퍼가 맞는데 왜 안 맞지?” 하며 포장지만 뜯고 창고에 넣어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코나는 1세대, 2세대(디 올 뉴 코나), 그리고 EV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있어 더욱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 하나로 지긋지긋한 와이퍼 사이즈 고민, 완벽하게 끝내 드리겠습니다.
코나 와이퍼 사이즈 핵심 요약
- 코나는 1세대와 2세대(디 올 뉴 코나)의 와이퍼 사이즈가 일부 다릅니다. 차량 연식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전면 와이퍼는 항상 운전석이 조수석보다 깁니다. 긴 쪽이 운전석(좌측), 짧은 쪽이 조수석(우측) 방향이니 장착 시 헷갈리지 마세요.
- 자주 잊어버리는 후방(리어) 와이퍼도 규격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해야 깨끗한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식별 코나 와이퍼 사이즈 정확히 알아보기
내 차에 맞는 와이퍼를 고르려면 정확한 규격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나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며, 연식에 따라 와이퍼 규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내 차에 맞는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확인해 보세요. 보통 와이퍼는 밀리미터(mm)와 인치(inch) 단위를 함께 사용합니다.
| 구분 | 운전석 와이퍼 (Driver) | 조수석 와이퍼 (Passenger) | 후방 와이퍼 (Rear) |
|---|---|---|---|
| 1세대 코나 (일반, EV, 하이브리드)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275mm (11인치) |
| 2세대 디 올 뉴 코나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280mm (11인치)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면 와이퍼 사이즈는 1세대와 2세대 코나 모두 동일하지만, 후방 리어 와이퍼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입니다. 코나 EV 와이퍼나 코나 하이브리드 와이퍼 역시 해당 세대의 규격을 따라가므로, 본인의 차량이 몇 세대 모델인지 인지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이퍼 구매 전 실패를 막는 꿀팁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실패 없이 와이퍼를 구매할 차례입니다. 몇 가지만 더 신경 쓰면 셀프 교체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와이퍼 종류 선택하기
와이퍼는 구조와 소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운전 습관이나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관절형) 와이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겨울철에 관절이 얼거나 고속 주행 시 들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플랫 와이퍼(무관절 와이퍼): 일체형 구조로 공기 저항이 적고 전면 유리에 대한 밀착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고속 주행이 잦거나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와 플랫 와이퍼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우수한 닦임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현대모비스 순정 와이퍼가 대부분 이 타입에 속합니다.
- 실리콘, 발수 코팅 와이퍼: 와이퍼 작동만으로도 유리에 발수코팅 막을 형성해 주는 기능성 제품입니다. 킴블레이드, 불스원 와이퍼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장마철 준비에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5분이면 끝내는 코나 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비싼 공임을 내고 와이퍼를 교체하기보다 직접 해보는 건 어떨까요? 코나 와이퍼 교체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보세요.
- 와이퍼 암(Arm) 세우기: 먼저 와이퍼를 교체하기 쉬운 위치로 옮겨야 합니다.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몇 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 암이 전면 유리 중앙에 멈춥니다. 그 상태에서 와이퍼 암을 앞쪽으로 당겨 수직으로 세웁니다. 이때 실수로 와이퍼 암이 ‘탁’하고 유리를 치지 않도록 수건 등을 깔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 분리: 와이퍼 암과 와이퍼 블레이드가 연결된 부분을 보면 작은 플라스틱 클립이나 버튼이 있습니다. 이 클립을 누르거나 젖힌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 새 와이퍼 장착: 새 와이퍼를 준비합니다. 분리할 때와 반대로, 와이퍼 암의 U자형 고리에 새 와이퍼 블레이드의 어댑터를 끼워 넣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면서 단단히 고정될 때까지 밀어 넣어줍니다.
- 원위치 및 테스트: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내려 전면 유리에 안착시킵니다. 이후 워셔액을 뿌려 와이퍼가 부드럽게 잘 닦이는지,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은 없는지 확인하면 셀프 정비가 끝납니다. 후방 와이퍼 교체도 전면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줄무늬, 아직도 고통받고 있나요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드드득’하는 와이퍼 소음이나 줄무늬가 생기는 닦임 불량 문제가 발생하나요? 이는 와이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다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와이퍼 수명을 늘리고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유막
자동차 유리에 쌓인 기름때, 즉 유막은 와이퍼 떨림과 소음의 주범입니다. 아무리 좋은 고성능 와이퍼를 장착해도 유막이 있으면 제대로 닦이지 않고 불쾌한 소리를 냅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보통 6개월~1년)에 맞춰 와이퍼를 교체하기 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막 제거 작업을 먼저 해주세요. 이것만으로도 와이퍼 성능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선택과 관리의 중요성
보쉬 와이퍼, 3M 와이퍼 등 다양한 자동차 용품 브랜드에서 가성비 와이퍼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비싼 와이퍼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내 주행 환경과 예산에 맞춰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와이퍼 블레이드에 낀 이물질을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와이퍼 수명을 연장하고 깨끗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와이퍼 고무 리필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블레이드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