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갈 시간은 없는데 거울 속 희끗희끗한 새치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나요?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 앞에서 ‘자연 갈색’만 수십 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해서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특히 많은 분이 추천하는 로레알 염색약 4호, 이거 정말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갈색이 나올까? 집에서 염색하다 얼룩덜룩 염색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런 복잡한 고민, 오늘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로레알 4호 셀프 염색 핵심 요약
- 완벽한 준비물 염색약 외에 두피 보호제, 바셀린, 헤어캡 등 놓치기 쉬운 필수 아이템을 챙겨야 염색 얼룩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염색법 새치 커버가 목적인지, 전체적인 톤다운 염색이 목적인지에 따라 염색약 바르는 순서와 염색 시간을 조절해야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 똑똑한 사후 관리 염색 전용 샴푸와 헤어 트리트먼트 사용은 선명한 컬러 유지와 상한 머릿결 관리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과연 어떤 색일까
새치 커버와 톤다운에 최적화된 자연 갈색
로레알 염색약 4호, 또는 4.0으로 표기된 이 색상은 염색약 색상표에서 ‘자연 갈색’의 기준이 되는 컬러입니다.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딱 중간 톤의 브라운으로, 동양인의 모발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4호는 새치 염색을 위해 나온 제품으로, 흰머리 커버 능력이 뛰어나 부모님 세대부터 젊은 층의 새치 커버용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탈색 없이 염색을 원하는 어두운 모발에 사용하면 은은한 구리빛이 도는 초코 브라운이나 다크 브라운 느낌으로 발색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웜톤, 쿨톤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중립적인 색이라 염색 색깔 추천을 부탁받으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vs 마지커버
집에서 염색, 즉 ‘집염색’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로레알 염색약은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뉩니다.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멋내기용 겸 새치용 ‘엑셀랑스 크림’과 미용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문가용 ‘마지커버’가 있습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암모니아 냄새가 적고, 염색 전후 모발을 보호하는 앰플과 트리트먼트가 함께 들어있어 셀프 염색에 최적화된 가성비 염색약입니다. 반면 마지커버는 더욱 강력한 새치 커버력과 선명한 발색을 자랑하지만, 별도로 산화제를 구매하고 비율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셀프 염색이 처음이라면 엑셀랑스 크림 4호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셀프 염색 실패 막는 완벽 준비물 리스트
염색약만 덜렁 사 와서 시작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염색약 바르는 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꼼꼼한 염색 준비물 챙기기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빠짐없이 준비하고 두피 보호와 염색 얼룩 방지를 모두 잡아보세요.
준비물 | 용도 및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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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염색약 4호 | 단발 염색은 1개, 긴머리 염색(가슴선 이상)은 2개 이상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염색약 양이 부족하면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
염색용 빗과 볼 | 염색약을 골고루 섞고 모발에 꼼꼼하게 도포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
비닐 가운 또는 헌 옷 | 염색약이 옷에 묻는 것을 방지합니다. 목에 수건을 한 번 더 두르면 좋습니다. |
바셀린 또는 유분 많은 크림 | 헤어라인, 귀, 목덜미에 미리 발라두면 피부에 염색약이 착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염색약 지우는 법을 검색할 필요가 없어져요. |
두피 보호제 | 염색 전 마른 두피에 전체적으로 발라주면 염색약 성분으로 인한 두피 자극을 줄여주는 저자극 염색의 핵심 아이템입니다. |
헤어핀 여러 개 | 모발을 여러 구역으로 나눠 고정해두면 빠지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염색약을 바를 수 있습니다. |
비닐 헤어캡 | 염색약 도포 후 쓰고 있으면 체온으로 인해 염색 발색이 더 잘 되고, 염색약이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
초보자도 성공하는 단계별 염색 노하우
염색 시작 전 필수 체크리스트
염색을 시작하기 전, 두 가지만 꼭 기억하세요. 첫째, 패치 테스트입니다. 염색약에 포함된 PPD(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을 발라 테스트해야 합니다. 둘째, 샴푸는 최소 하루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분비된 유분이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여 염색약의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줍니다.
실패 없는 염색약 도포 순서
염색약 바르는 순서만 잘 지켜도 염색 실패 확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염색 목적에 따라 순서를 달리하는 것이 염색 꿀팁입니다.
- 새치 커버 및 뿌리 염색 흰머리가 집중된 정수리, 가르마, 헤어라인 등 뿌리 부분에 먼저 염색약을 꼼꼼하게 바릅니다. 전체 방치 시간의 절반 정도가 지난 후, 나머지 모발 전체에 빠르게 도포하여 색을 연결해줍니다.
- 전체 톤다운 염색 열이 많은 두피와 정수리 부분은 색이 빨리 나오므로, 목덜미 쪽 모발부터 시작해 모발 끝 방향으로, 마지막에 두피와 가까운 뿌리 부분을 바르는 것이 균일한 발색에 유리합니다. 여자 염색이든 남자 염색이든 이 순서는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염색약을 모두 바른 후에는 비닐 헤어캡을 쓰고 설명서에 명시된 염색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세요. 시간이 길어진다고 색이 더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발 손상만 심해질 뿐입니다.
염색 후 머릿결과 색상 지키는 법
염색 유지 기간을 늘리는 헤어 케어
염색은 하는 것보다 염색 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색소가 쉽게 빠져나가고 손상되기 쉽습니다. 염색 후 첫 샴푸는 되도록 다음 날 하고, 이후에는 약산성 샴푸나 염색용 샴푸, 컬러 샴푸를 사용해 큐티클을 닫아주어야 염색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 2~3회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건강한 머릿결 관리를 위한 기본입니다. 염색 주기는 최소 1~2개월의 간격을 두어 모발과 두피가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