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비 물염색(ft.사용법)|염색 전 머리 감기,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할 때마다 고민되지 않으신가요? 특히 흰머리, 새치 염색을 하려니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이 걱정돼서 매번 망설이게 됩니다. 큰맘 먹고 염색약을 열어봐도 ‘염색 전 머리 감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사소한 질문부터 막히기 시작하죠. 그냥 감자니 두피가 따가울 것 같고, 안 감자니 염색이 잘 안 될 것 같아 답답하셨을 겁니다. 이 글 하나로 그 지긋지긋한 고민을 끝내고, 미용실 부럽지 않은 셀프 염색 고수로 거듭나게 해 드릴게요.



씨드비 물염색 핵심 요약

  • 씨드비 물염색은 물과 허브 컬러 파우더만 섞어 사용하는 식물성 성분의 저자극 염색약입니다.
  • 염색 전 샴푸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두피의 자연 유분막이 자극을 줄여주고 염색약의 흡착을 돕기 때문입니다.
  • 정확한 물 비율(파우더 1 : 물 5)과 충분한 혼합, 1~2분의 숙성 시간이 얼룩 없는 선명한 발색의 핵심 비결입니다.

씨드비 물염색, 무엇이 다를까

씨드비 물염색은 암모니아 없는 염색약, 화학 성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자연 유래 염색약을 찾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 염색약과 달리 오직 물과 식물성 성분 기반의 컬러 파우더를 섞어 사용하는 방식이죠. 마치 천연 헤나 염색과 비슷하지만, 헤나 특유의 오랜 방치 시간이나 붉은 기 없이 다크 브라운, 내추럴 블랙, 와인 브라운 등 원하는 색상으로 새치 커버가 가능합니다. 두피 자극이나 모발 손상에 대한 우려가 적어 염색 주기가 짧은 뿌리 염색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색 전 샴푸, 최대의 논쟁을 해결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씨드비 물염색 직전에는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일까요? 우리의 두피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유분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염색 직전에 샴푸로 이 보호막을 모두 씻어내면, 염색약 성분이 두피에 직접 닿아 가려움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간의 유분기는 염색약이 모발에 더 잘 흡착되도록 도와 발색력과 지속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왁스나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했거나, 먼지와 노폐물로 머리가 너무 지저분한 상태라면 염색 하루 전 저녁에 미리 샴푸를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염색 바로 직전에만 샴푸를 피하면 됩니다.



초보자도 실패 없는 씨드비 물염색 사용법

집에서 염색하기, 더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순서만 따라 하면 누구나 얼룩 없이 깔끔한 셀프 염색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준비물 확인하기

제품 박스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아래와 같은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컬러 파우더
  • 쉐이커 (염색볼 대용)
  • 뾰족캡
  • 비닐장갑
  • 비닐가운
  • 헤어캡

2단계 황금 비율로 혼합하기

염색의 성패는 혼합 과정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비율과 방법이 꾸덕한 제형을 만들어 흘러내림 없이 바르기 쉽게 하고, 발색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립니다.



과정 상세 방법 성공 꿀팁
물과 파우더 비율 맞추기 컬러 파우더 1포(10g)와 미지근한 물 50ml를 준비합니다. 쉐이커 용기에 표시된 눈금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반드시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가루 뭉침 없이 잘 섞입니다.
흔들어서 섞기 쉐이커에 파우더와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30초 이상 위아래로 힘차게 흔들어 줍니다. 염색빗으로 젓는 것보다 쉐이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고르게 혼합됩니다.
숙성 시간 갖기 잘 섞인 염색약을 1~2분 정도 그대로 두어 숙성시킵니다. 이 짧은 숙성 시간이 염료 입자가 활성화되어 발색이 더 잘 되게 만드는 핵심 과정입니다.

3단계 꼼꼼하게 바르기

혼합이 끝났다면 이제 신속하고 꼼꼼하게 바를 차례입니다. 쉐이커 뚜껑을 뾰족캡으로 교체하면 뿌리 염색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1. 새치 먼저: 흰머리가 많은 부위(가르마, 헤어라인 등)부터 염색약을 충분히 도포합니다.
  2. 전체 도포: 전체 염색의 경우, 모발 섹션을 나눠가며 두피 가까운 쪽부터 모발 끝 방향으로 발라줍니다. 염색약 양 조절에 실패하지 않도록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바르는 것이 얼룩 방지의 지름길입니다.
  3. 빗질 마무리: 염색약을 모두 바른 후에는 굵은 빗으로 가볍게 빗어주면 염색약이 모발 전체에 균일하게 퍼집니다.

4단계 방치 후 깨끗하게 헹구기

염색약을 모두 발랐다면 내장된 헤어캡을 쓰고 정해진 방치 시간을 기다립니다. 방치 시간은 모발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보통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후 헹구는 법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염색약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헹궈낸 후,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마무리합니다. 염색 후 관리 시에는 컬러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물빠짐을 줄여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씨드비 물염색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 머리 길이에 따른 염색약 양 조절은 어떻게 하나요?
    남자 염색이나 짧은 머리, 뿌리 염색은 1~2포, 단발머리는 2~3포, 긴 머리는 4포 이상을 기준으로 모발 숱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나 옷에 착색되었을 때 제거 방법이 있나요?
    염색 전 헤어라인과 귀에 유분기 있는 크림을 발라두면 피부 착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착색되었다면 클렌징 티슈나 오일로 닦아내세요. 옷 착색은 잘 지워지지 않으니 반드시 비닐가운을 착용해야 합니다.
  • 염색 원리가 궁금해요. 부작용은 없나요?
    씨드비 물염색은 식물성 파우더 입자가 물과 만나 모발의 큐티클 층에 물리적으로 흡착되는 원리입니다. 화학적 결합이 아니므로 모발 손상이나 두피 자극,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비교적 적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