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와이퍼 사이즈, 어떤 제품을 사야 할까? (규격별 추천)



장마철 빗길 운전, 와이퍼가 말썽이라 아찔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신가요? “어, 왜 이렇게 안 닦이지?” 하는 순간, 시야가 흐려지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 말입니다. K5 오너라면 누구나 겪는 흔한 고민, 바로 내 차에 딱 맞는 와이퍼 사이즈를 찾는 것입니다. 모델별, 연식별로 규격이 제각각이라 매번 검색하고 비교하는 것도 일이죠. 더 이상 헷갈려 하지 마세요. 이 글 하나로 K5 와이퍼 사이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확실한 기준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이걸 알고 나면 와이퍼 교체, 더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K5 와이퍼 사이즈, 핵심만 콕콕

  • K5는 1세대(TF), 2세대(JF), 3세대(DL3) 모델별로 와이퍼 사이즈가 모두 다릅니다.
  • 잘못된 규격의 와이퍼를 사용하면 소음, 들뜸 현상이 발생하고 유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순정 부품과 애프터마켓 제품 중 장단점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5 세대별 와이퍼 사이즈 총정리

K5 와이퍼를 구매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내 차의 ‘세대’와 그에 맞는 ‘사이즈’입니다. 세대별로 운전석과 조수석의 와이퍼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사이즈의 와이퍼를 장착하면 전면 유리를 제대로 닦아내지 못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와이퍼 소음이나 들뜸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대 (모델명) 연식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1세대 K5 (TF) / 더 뉴 K5 2010년 4월 ~ 2015년 6월 600mm (24인치) 450mm (18인치)
2세대 K5 (JF) / 올 뉴 K5 2015년 7월 ~ 2019년 12월 650mm (26인치) 450mm (18인치)
3세대 K5 (DL3) 2019년 12월 ~ 현재 650mm (26인치) 400mm (16인치)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1세대 K5 (TF)와 더 뉴 K5는 운전석 600mm, 조수석 450mm 규격을 사용합니다. 2세대인 올 뉴 K5 (JF)는 운전석이 650mm로 길어지고 조수석은 450mm로 동일합니다.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 K5 (DL3)는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사이즈가 적용됩니다. K5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동일 세대의 가솔린 모델과 같은 와이퍼 사이즈를 사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부품 번호가 궁금하다면 차대번호 조회를 통해 기아 순정 부품을 검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와이퍼를 선택해야 할까?

내 차의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어떤 종류의 와이퍼를 선택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와이퍼는 크게 일반 와이퍼, 플랫 와이퍼, 하이브리드 와이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일반 와이퍼 (관절형 와이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여러 개의 관절 구조가 특징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리 곡면에 맞춰 잘 밀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으로 인해 들뜸 현상이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철에 관절 부분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플랫 와이퍼 (일체형 와이퍼)

관절 구조 없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와이퍼입니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닦임 성능을 보여주며, 소음이 적고 겨울철 결빙에도 강한 편입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유리 중앙부는 잘 닦이지만 양 끝부분이 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의 밀착력과 플랫 와이퍼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관절 구조의 프레임에 일체형 커버를 씌워 밀착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모두 높였습니다. 특별한 단점은 없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에 순정으로 장착되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에 특수 코팅을 적용한 기능성 제품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발수코팅 와이퍼’는 와이퍼 작동만으로 유리에 발수코팅막을 형성하여 빗방울이 쉽게 튕겨나가도록 도와줍니다. 맑은 시야 확보에 더욱 효과적이라 장마철 대비나 빗길 운전이 잦은 운전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불스원, 킴블레이드 등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발수코팅 와이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K5 와이퍼, 직접 교체해 볼까? (셀프 교체 방법)

K5 와이퍼 교체는 생각보다 간단해서 정비소나 카센터 방문 없이 누구나 직접 할 수 있습니다. 공임비를 아낄 수 있는 셀프 교체에 도전해 보세요. K5 모델은 대부분 보닛(후드) 디자인 때문에 와이퍼 암을 그냥 들어 올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와이퍼를 교체 위치로 이동시키는 ‘서비스 모드’ 진입이 필요합니다.

  1. 시동을 끈 후, 3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2~3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가 전면 유리 중앙 상단으로 이동하며 멈춥니다.
  2. 차에서 내려 와이퍼 암을 앞쪽으로 들어 올립니다.
  3. 와이퍼 블레이드와 와이퍼 암이 연결되는 부분의 고정 클립이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분리합니다.
  4.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분해의 역순으로 ‘딸깍’ 소리가 나도록 와이퍼 암에 결합합니다.
  5.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다시 유리창에 내립니다.
  6. 차량에 탑승하여 시동을 걸고 와이퍼 레버를 작동시키면 와이퍼가 원래 위치로 돌아갑니다.

와이퍼 교체 시, 분리된 와이퍼 암이 갑자기 쓰러져 전면 유리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수건 등을 받쳐두고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순정 와이퍼 vs 애프터마켓 와이퍼, 당신의 선택은?

K5 와이퍼를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이 기아 순정 부품과 다양한 애프터마켓 와이퍼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예산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아 순정 와이퍼

  • 장점: 차량에 최적화되어 있어 호환성 걱정이 없고, 품질이 보장됩니다. 현대모비스 부품 대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애프터마켓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애프터마켓 와이퍼

  • 장점: 보쉬, 덴소, 불스원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순정 부품 대비 저렴한 가성비 와이퍼부터 고성능 기능성 와이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제품에 따라 품질 편차가 있을 수 있으며, 간혹 차량과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중요한 것은 ‘와이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와이퍼의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권장합니다.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줄이 생기거나,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다는 신호이니, 안전한 빗길 운전을 위해 미리 점검하고 교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들뜸 현상, 해결 팁

새 와이퍼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드득’하는 와이퍼 소음이나 들뜸 현상이 계속된다면 몇 가지 원인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전면 유리 유막 확인: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전면 유리의 유막입니다. 유막은 기름때나 각종 오염물로 인해 형성되는 얇은 막으로, 와이퍼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방해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전면 유리를 관리해주면 소음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 와이퍼 암 각도 및 장력 조절: 와이퍼 암 자체가 휘어지거나 장력이 약해져도 소음과 들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암의 각도가 수직이 아닌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거나 장력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꼼꼼한 차량 관리와 주기적인 자동차 소모품 교체는 안전 운전의 기본입니다. 특히 시야 확보와 직결되는 와이퍼는 장마철 대비는 물론, 사계절 내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얻은 정보로 여러분의 K5에 딱 맞는 와이퍼를 선택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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