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주스 효능/만들기|쓴맛 없이 맛있게 만드는 비법 4가지



최근 방송인 이장우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언급하고, 조승우 한약사가 ‘최고의 해독주스’로 꼽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주스가 있습니다. 바로 양배추(Cabbage), 당근(Carrot), 사과(Apple)의 앞 글자를 딴 ‘CCA주스’, 일명 ‘까주스’입니다. ABC주스의 명성을 위협하며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막상 만들어 먹기를 주저합니다. 바로 양배추 특유의 쓴맛과 향 때문에 “건강에는 좋겠지만, 맛은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몇 가지 간단한 비법만 알면, CCA주스를 쓴맛 없이 매일 마시고 싶은 맛있는 건강 음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CCA주스의 놀라운 효능부터, 맛을 좌우하는 황금 비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쓴맛을 잡는 4가지 비밀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모두가 CCA주스에 열광하는 이유, 핵심 효능 3가지

CCA주스는 단순히 세 가지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만든 음료가 아닙니다. 각 재료가 가진 효능이 시너지를 내어 우리 몸에 놀라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해독 발전소’와 같습니다.



장을 청소하는 빗자루, 독소 배출과 변비 해결

CCA주스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강력한 ‘장 청소’ 효과입니다. 현대인의 많은 질병은 장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풍부한 식이섬유 양배추, 당근, 사과 껍질에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장벽에 붙어있는 숙변을 밀어내고, 변의 부피를 늘려 시원한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 위장 건강 개선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어,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몸속 염증을 잠재우는 방패, 항염과 면역력 증진

만성 염증은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근원이 됩니다. CCA주스는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천연 방패 역할을 합니다.



  • 강력한 항산화 성분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사과의 ‘펙틴’, 그리고 양배추의 ‘파이토케미컬’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은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염증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 면역력 강화 꾸준한 섭취는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들어,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속부터 밝히는 자연 광채, 피부와 눈 건강 개선

장 건강은 곧 피부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장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면 혈액이 맑아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피부 트러블 완화와 맑은 안색으로 나타납니다.

  • 피부 미용 효과 장이 깨끗해지면서 피부 안쪽부터 독소가 해소되어, 잦은 트러블이나 칙칙한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눈 건강 개선 당근의 핵심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야맹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황금 비율과 제조법, 쪄서? 생으로? 흡수율의 비밀

CCA주스를 만드는 기본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소의 흡수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 레시피, 황금 비율 1:1:1

가장 기본적인 황금 비율은 양배추 : 당근 : 사과 = 1 : 1 : 1 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각 재료를 100g씩 준비하면 1~2잔 분량의 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이 비율로 시작하여 자신의 몸에 맞는 비율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쪄서? 생으로?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

CCA주스 레시피에서 가장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 바로 재료를 ‘생으로’ 갈아야 하는지, ‘쪄서’ 갈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양배추와 당근은 쪄서, 사과는 생으로 넣는 것이 맛과 흡수율을 모두 잡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구분생으로 갈았을 때쪄서 갈았을 때 (권장)
장점비타민C 등 열에 약한 영양소 보존<br>만드는 과정이 간편함영양소 흡수율 극대화 (베타카로틴 등)<br>양배추의 부피 감소로 갈기 쉬움<br>위장이 약한 사람도 소화가 편안함
단점영양소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음<br>위장이 약한 경우 가스, 복통 유발 가능비타민C 등 일부 영양소 파괴 가능성<br>찌는 과정의 번거로움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같은 지용성 영양소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양배추 역시 살짝 찌면 특유의 아린 맛과 쓴맛이 줄어들고 소화가 편안해집니다. 따라서 양배추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찜기에 넣고 5~10분 정도 살짝 쪄서 식힌 후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쓴맛 없이 맛있는 CCA주스 만드는 비법 4가지

이제 가장 중요한, 쓴맛을 잡고 맛을 올리는 4가지 비밀을 공개합니다. 이 방법들만 기억하면 아이들도 맛있게 마시는 CCA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맛의 핵심, 달콤한 품종의 사과를 선택하세요

CCA주스의 단맛을 책임지는 유일한 재료는 바로 ‘사과’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과를 선택하느냐가 주스의 맛을 결정합니다. 신맛이 강한 아오리(쓰가루) 품종보다는, 당도가 높은 부사나 홍로와 같은 품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는 껍질에 펙틴 등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깨끗이 세척하여 껍질째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쓴맛의 주범, 사과씨와 심지는 반드시 제거하세요

많은 분들이 놓치는 의외의 쓴맛 주범은 바로 ‘사과씨와 심지’입니다. 사과씨에는 소량의 독성 물질이 있을 뿐만 아니라, 씨와 심지 부분을 함께 갈면 텁텁하고 쓴맛이 올라와 주스 전체의 맛을 해치게 됩니다. 사과를 4등분한 후, 가운데 씨와 단단한 심지 부분은 반드시 칼로 도려내고 사용하세요.



단맛을 끌어올리는 마법, 소금 한 꼬집

수박이나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소금의 짠맛은 혀에서 쓴맛을 느끼는 감각을 둔하게 만들고, 단맛을 느끼는 감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 줍니다. 믹서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갈기 직전, 소금을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 한 꼬집만 넣어보세요. 양배추의 쓴맛은 잠재우고 사과의 단맛은 극대화하는 마법 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단맛을 더하는 추가 재료 활용하기

기본 레시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건강한 추가 재료를 활용해 보세요.

  • 코코넛 워터 물 대신 코코넛 워터를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어 아침 공복에 마시기 더욱 좋습니다.
  • 플레인 요구르트 소량의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으면 유산균을 더할 수 있고, 주스의 질감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CCA주스 섭취 시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CCA주스 섭취 시 아래 사항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 처음에는 소량부터 위장이 약한 경우,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가스가 차거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작은 컵으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며 몸의 반응을 살펴보세요.
  • 신장 질환자는 주의 당근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섭취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 당뇨 환자는 혈당 체크 사과가 들어가므로 당뇨 환자는 섭취 후 혈당 변화를 체크하며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CCA주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우리 몸을 깨우는 건강한 습관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쓴맛 잡는 비법들을 활용하여, 더 이상 맛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지 마세요. 매일 아침, 맛있고 상쾌한 CCA주스 한 잔으로 가뿐한 하루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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